미국의 100층 건물 시대의 출발

1931년 뉴욕 맨해튼 34번가에 높이가 102층, 약 381m의 빌딩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완공되면서 초고층 빌딩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미국의 건축가인 슈립과 람하먼이 설계해서 건축했고, ‘엠파이어 스테이트’는 뉴욕시의 별명으로도 불린다. 1945년 2차 대전 중 폭격기 B-25가 79층을 들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은 끄떡없었을 만큼 견고하게 지어졌다. 1971년 세계무역센터가 생길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세계무역센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자, 다시 최고층 건물의 타이틀을 되찾았다. 마천루의 대표적인 예로 이 빌딩의 수용인원은 약 1만 8천명이며 65대의 엘리베이터가 있다. 주로 임대 사무실용으로 되어있고 테라스로 되어있는 86층 과 102층에 전망대가 있어서 시내와 근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86층에는 테라스가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102층 전망대 보다 인기가 좋다고 한다. 102층에서는 120km까지 보인다. 방문객만 하루 평균 7000명 정도이고, 연간 300만 명이 이곳을 찾는다.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맥라이언의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킹콩’, 러브 어패어’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세계 4대 초고층 건물

1971년 세게무역센터가 생길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세계무역센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자, 시카고에 있는 윌리스 타워(443m)와 말레이지아의 페트로나스 타워(452m), 중국 상하이의 진마오 빌딩(421m)과 함께 ‘세계 4대 초고층 건물’로 꼽히고 있다.
윌리스 타워는 묶음 튜브 구조의 건물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110층 빌딩이다. 1974년 시어스가 이 빌딩을 짓고 시어스 타워로 불리다가 2009년에 윌리스 타워로 이름을 바꾸었다.  페트로나스 타워는 뜯만세 제품으로도 나온 빌딩이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1998년에 준공된 건물이다. 이 건물은 2003년 타이베이 101이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중국 진마오 타워 88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체국이 있다고 한다. 54층에서 87층까지는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